22/07/31 [이현주 집사]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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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집사의 고백"


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고

주일은 교회를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며 신앙생활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교회를 안 다니던 이병관 집사를 만나 함께 교회를 다니며

다니던 교회 박종순 담임 목사님의 설교 아래 축복을 받으며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이후 긴 방학 생활을 하며

남편의 직장 이동으로 죽전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수지산성교회를 처음으로 오게 된 날은

둘째를 낳고 영적으로 너무 갈급했던 나머지 주변의 교회 중

질척한 땅을 밟고 매주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교회가 궁금해서였습니다.

그때는 아마 산후 우울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들 둘을 낳고 감당하기가 힘들었던 때라 더 갈급해 예배를 드리러 나왔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유아실은 컨테이너 박스로 되어 있었고

예배를 드리는데 너무 덥고 소음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공사가 완공되면 그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하나님은 저희를 더 기다려 주시지 않았고

아이를 업은 조미경 권사님과 지금은 사모님이 되신 조경희 사모님이

저희 집 문을 두드리시면서 수지산성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외동딸로 자라 낯선 이들은 극도로 조심하면서 살아왔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아이를 업고 전도하는 모습에

문을 활짝 열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지산성교회에서 지금까지 내년이면 20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중간에 남편 직장 때문에 두바이 한인교회에서도 신앙생활을 하게 하셨으며

운전도 서투른 저에게 사막 한가운데를 성도들을 이끌고

이곳저곳에서 전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을 시켜 주셨습니다.

남편의 신앙이 방황하고 있다는 것도 아시고 한인교회 구역 목장지기를 맡게 하셨고

두 아들이 지금의 대학을 갈 수 있도록 그곳에서의 준비된 시간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은혜였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기도하고 또 기도를 하면서 교회 안에서의

모든 행사와 예배에 참여하며 정신없이 신앙생활을 해오다 보니

아들의 아토피를 치유해주시고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들을 잘 버티게 해주셨으며

이겨나갈 힘을 주셔서 이런 복들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라는 엄청난 시련이

나의 신앙의 뿌리를 흔들었습니다.

처음 당하는 일이라 교회 안에서 생활 안에서

여러 미흡한 점들이 생겨났고 힘든 시기를 겪게 되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극복 중이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예전에 흙더미 질척한 땅을 밟아 일 년에 구두를 계속 사 신으면서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다니던 그 시절의 뜨거운 신앙생활을 다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