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6 [전옥희 권사]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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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희 권사의 고백 (THINK 양육)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살아내는 것도 지쳐서

도피하기 위해 결혼을 택하여

1년은 바쁜 나날에서 벗어난 휴식과

쫓기지 않는 시간들이 행복했다.


1년 후

남편의 사업이 망하는 사건이

나의 흉년의 시작이 되었다. (롯1:1)

이천으로 거처를 옮기며

5년의 시간이 지났어도 나아지지 않는 재정과

태어나고 자란 서울을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거란 생각에 막막했다.

남편도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술에 취하여 들어오기에 달력에 체크해보니

안 먹는 날이 거의 없어 낙심이 되고

저녁 퇴근 시간이 되면

그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며 우울증이 나타났다.

다시 하나님 없이 나의 열심으로 바벨탑을 쌓는 시간이 시작되었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모든 것이 내 아래 있는 듯했다.


한순간에 가장 가까운 가족인

언니의 배신으로 신뢰가 무너지고

바벨탑이 무너지는 견딜 수 없는 고난의 시간 속에서(창11:8)

하나님이 찾아와 주셔서 구원의 은혜로

나의 종교를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고

남편도 흔쾌히 동의하여

교회를 따라 이곳 죽전으로

이사 오는 것을 동의해 주었다.(룻1:16)

삶의 터전이었던 곳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이사하게 된 것이다.


이곳에 오면서 우리 부부는 세상 일을 하지 않고

성전 중심의 삶을 살겠다고 작정하였기에(룻1:19)

세상의 어떤 직업도 가지지 않고 많은 시간을

남편은 차량 봉사와 나는 직분에 열심으로 살아가지만

여전히 우리는 100% 죄인이라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성령 충만 하기보다 갈등 충만의 신앙생활을 하였다.


THINK 목회세미나에서 큰 은혜를 받아

나의 신앙 생활의 전환점이 되는 말씀과 큐티를 통해

손과 발이 움직이는 적용을 시작하며 창세기 시작의 창조 질서에

불순종으로 시작된 가정을 바로 세우기를 사모하여

나이 70에 숙제도 많다는 양육에 참여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매 시간이 은혜이고

끝없이 나오는 나의 죄를 대면하고

회개하고 나의 생각을 내려놓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게 되고

어쩔 수 없는 죄인을 이끌어 가심에 순종하여

보이지 않는 나의 삶이 변해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새 말씀, 새 은혜,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부대가 되기 위한 양육을 통해

옛 습관을 버리고 말씀을 묵상하며 변화되어가고

그동안 서로의 끈을 놓지 않고 인내함으로 오늘의 변화를 갈등 충만에서

성령 충만으로 자기 소견을 내려놓고 말씀에 적용하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갈등 뿐이었던 대부분의 사건과

시간을 말씀을 나누게 되고

앞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일을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


43년 갈등의 시간에는

우리의 만남이 잘못되었고

언제든 헤어지자라는 말을 하며

행복을 꿈꿨지만 허상이었고

삶이 거룩임을 깨닫게 되니

서로 회개의 말을 하고 성령의 인도함으로 거듭나니

우리의 만남이 하나님께서 만남을 주관하셨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고 계심이 인정이 되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도록

우리의 만남이 최고의 만남이 되었음을

증거하도록 노력하게 된다.


또한 나는 피해자이고 가해자는 가족들,

특히 언니에 대한 울분이 복음을 가로 막아

20년이란 오랜 시간이 흘러 이번 양육을 통해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이며

나의 구원을 위해 언니가 수고한 것을 깨닫게 되니

그간의 시간이 죄와 수치의 시간임을 고백하게 되고

양육의 처방으로 언니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는 즉시 순종이 아닌

내 생각과 변명이 먼저 나오는

부정한 입술의 교만한 자임에도

여전히 사랑하여 주셔서

말씀으로 저를 고쳐나가게 하셨다.


이 거친 마음을 좋은 마음으로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

나는 100% 죄인인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