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01 [상혜진 성도]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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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혜진 성도의 고백


분명 초등학생 때는 가방을 메고

교회를 잘 다녔던 것 같습니다.

중,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친구와 논다고,

늦잠을 잔다고,

공부한다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집 나간 탕자인 둘째 아들처럼

아버지를 잘 모르고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고 결혼 후,

4년 동안 생기지 않는 아이를 기다리면서

나의 힘으로는 되지 않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무작정 매달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다렸던 아이를 주시고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교회를 떠났습니다.

분명 주님은 나에게 돌아오라고

몇 번이나 사인을 주셨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다 5년 전,

아주 사소한 일을 계기로

작은 교회에 나가며 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교회가

대면 예배를 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는 꿋꿋하게 예배의 자리를 지켰고,

2년 전에는 기도로 얻은 아이를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해서

초등부가 있는 큰 교회로 옮겼습니다.


올해 초,

다니던 교회에서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모세와 여호수아의 유언을

좌우 정치 이념과 연결시키며

성도들에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기독교인은 좌파나 우파가 아닌,

예수파여야 한다며...

그 교회에 큰 염증을 느끼던 중,

귀한 분의 전도로

수지산성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나 바쁘게 일하고 육아하다가

또다시 교회를 떠나게 되는 거 아니야?

지금의 이 뜨거움이 식어버리고

다시 미지근해지면 어쩌지?'

내 마음 속 집 나간

둘째 아들의 죄성이

다시 일어날까봐 불안했습니다.


이런 내 불안함을

우리 주님은 잘 아시고

히브리서 6장 4절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한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을 만난 저는

더 이상 교회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된 저는

더 이상 집을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6주간의

새가족 교육이 끝났습니다.

전도사님께 1:1교육을 받던 중

주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지금의 삶 속에선

큰 고난은 없다고 고백했었는데

이것 또한 나의 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 믿지 않는 남편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의 말씀만 믿고

안일하게 살아왔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만 의지했지

내 안에 남편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남편의 영혼까지

사랑하게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기다리며

한나처럼 기도했던 제가,

이제는 남편의 영혼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기도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듣는 귀를 주시고,

깨닫게 해주시는

성령님을 힘입어

이제 수지산성교회에서

잘 뿌리내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