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호 안수집사의 고백"
몇년 전의 어느 날,
집에서 나와 사무실로 운전하고 가는 차 안에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의 지금 삶이 이럴 수 있다고?'
평생을 꿈꿔오던 그 삶이 내게 펼쳐진 것에 믿기지 않았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정말 아무런 고민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만 보인다는 것이 완벽히 이해되는 삶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다시 잠들기까지 어떤 고민도 없었고,
모든 것이 내 생각하는 대로 내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고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흥 약속을 위해 집에 차를 두고 나가며
집 앞을 걸어가던 중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창호야 행복하니?... 그런데 난 너를 보고 있으니 행복하지가 않다...'
그런데 그때 제가 주님과 말도 안 되는 협상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한 번만 봐주세요.. 저 아주 나쁜 짓은 하지 않잖아요….
좀 있으면 제자리로 돌아갈게요...'
그러고는 그날 아버지와의 일은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버지 저 죽을 것 같아요. 저 좀 살려주세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평생 해온 그 대사를 제가 다시 제 입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펑펑 울며 "아버지 저 좀 도와주세요." 외치다가
그날의 그 모습이 그 장면이 오버랩되기 시작했습니다.
'창호야 행복하니?...'
제 안에서 그 말씀이 울림이 되어 저를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창호야 행복하니?...'
너무 죄송하고, 너무 염치없고, 어떻게 몸 둘 바를 몰라서
멍하니 앉아 그냥 아무 말 못 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삶이 이런 거구나...' 세상에서 저만 혼자 떨어져 나와 있는 느낌으로 1년을 살고 있습니다.
목숨과도 같은 친구 몇 외엔 제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삶 자체가, 숨을 쉬고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제겐 지옥이었습니다.
그토록 안전하고자 나눠 놓은 자산들인데
그 자산들이 나를 안전하지 못하게 오히려 압박하고,
제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싫고 그냥 혼자만 있고 싶었습니다.
그냥 모든 걸 손에서 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얼마 전 제게 이런 얘길 건넸습니다.
"창호야, 하나님께서는 네가 삼손처럼
'이번 한 번만 나를 도우사'하며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아예 바꿔서 너의 모든 행동과 삶과 생각이,
그냥 너의 모든 순간이, 아버지이길 원하시나 보다.
아버지께서 네 평생 어떻게 살아온 걸 아는데 이번에도 이러시는 걸 보면,
너에 대한 생각이 분명 확고히 있으신 것 같아.
우스갯소리로 40년을 채워야 벗어난다고는 했지만... 이제 1년 반 남았다."
저는 오늘도 책상 앞에서 시편을 필사하고, 울다, 기도하다, 멍하니 앉아있다,
또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를 보다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만났던 평생의 그 순간순간이 지금 떠오릅니다.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가 전능자시라...'
이 말씀에 중학생이던 제가 아버지를 처음 만났고,
'내가 너의 왕이니?' 이 말씀에 청년이던 제가 무릎을 꿇었고,
'창호야 행복하니?' 이 말씀에 오늘 제가 무너집니다...
"한창호 안수집사의 고백"
몇년 전의 어느 날,
집에서 나와 사무실로 운전하고 가는 차 안에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의 지금 삶이 이럴 수 있다고?'
평생을 꿈꿔오던 그 삶이 내게 펼쳐진 것에 믿기지 않았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정말 아무런 고민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만 보인다는 것이 완벽히 이해되는 삶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다시 잠들기까지 어떤 고민도 없었고,
모든 것이 내 생각하는 대로 내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고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흥 약속을 위해 집에 차를 두고 나가며
집 앞을 걸어가던 중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창호야 행복하니?... 그런데 난 너를 보고 있으니 행복하지가 않다...'
그런데 그때 제가 주님과 말도 안 되는 협상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한 번만 봐주세요.. 저 아주 나쁜 짓은 하지 않잖아요….
좀 있으면 제자리로 돌아갈게요...'
그러고는 그날 아버지와의 일은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버지 저 죽을 것 같아요. 저 좀 살려주세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평생 해온 그 대사를 제가 다시 제 입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펑펑 울며 "아버지 저 좀 도와주세요." 외치다가
그날의 그 모습이 그 장면이 오버랩되기 시작했습니다.
'창호야 행복하니?...'
제 안에서 그 말씀이 울림이 되어 저를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창호야 행복하니?...'
너무 죄송하고, 너무 염치없고, 어떻게 몸 둘 바를 몰라서
멍하니 앉아 그냥 아무 말 못 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삶이 이런 거구나...' 세상에서 저만 혼자 떨어져 나와 있는 느낌으로 1년을 살고 있습니다.
목숨과도 같은 친구 몇 외엔 제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삶 자체가, 숨을 쉬고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제겐 지옥이었습니다.
그토록 안전하고자 나눠 놓은 자산들인데
그 자산들이 나를 안전하지 못하게 오히려 압박하고,
제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싫고 그냥 혼자만 있고 싶었습니다.
그냥 모든 걸 손에서 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얼마 전 제게 이런 얘길 건넸습니다.
"창호야, 하나님께서는 네가 삼손처럼
'이번 한 번만 나를 도우사'하며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아예 바꿔서 너의 모든 행동과 삶과 생각이,
그냥 너의 모든 순간이, 아버지이길 원하시나 보다.
아버지께서 네 평생 어떻게 살아온 걸 아는데 이번에도 이러시는 걸 보면,
너에 대한 생각이 분명 확고히 있으신 것 같아.
우스갯소리로 40년을 채워야 벗어난다고는 했지만... 이제 1년 반 남았다."
저는 오늘도 책상 앞에서 시편을 필사하고, 울다, 기도하다, 멍하니 앉아있다,
또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를 보다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만났던 평생의 그 순간순간이 지금 떠오릅니다.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가 전능자시라...'
이 말씀에 중학생이던 제가 아버지를 처음 만났고,
'내가 너의 왕이니?' 이 말씀에 청년이던 제가 무릎을 꿇었고,
'창호야 행복하니?' 이 말씀에 오늘 제가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