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집사의 고백"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천국을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의 시간들이고,
살면서 만나는 모든 일들은 그것이 고난일지라도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다면
모든 경험이 귀하고 감사한 것임을 믿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너무도 당연하게 교회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며 저는 예고에 입학하려 했습니다.
혜화역에서 정자동까지 왕복 4시간의 먼 거리를 오가야 했기에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셨지만 그런 부모님께 잘 다닐 수 있다고
장담을 하며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등하교 시간이 너무 길어 연습, 공부 시간이 부족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실기로 경쟁하는 분위기, 아이들의 이기적인 모습과
개인주의적인 학교 분위기도 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기회가 생겨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에서의 낯선 환경이 힘들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매일 기도 일기를 썼습니다.
기도 일기를 쓰면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 안에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없었습니다.
성경을 전혀 보지도 않았고 그저 기도 일기를 쓰며
표면적인 마음의 위로만 얻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유학 생활에 익숙해지니
‘기도 일기’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그냥 ‘일기’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혼자 생활하니 교회도 점점 나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티칸이 있는 로마에서 유학했는데
그때는 로마 가톨릭의 실체를 몰랐기에 거부감 없이
수녀원 기숙사에 들어가 수녀님들의 관리를 받으며 생활 하기도 했습니다.
학생 관리가 철저하고 악기 연습실이 잘 되어있다는 이유로 들어갔는데
영적으로는 참 안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태신앙이라 왠지 모를 불안함과 죄책감은 있었지만
내가 나의 주인되어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24살이 되던 해, 잠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치킨을 먹던 중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온몸이 간지럽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부터 심각한 아토피가 시작되었습니다.
온몸 전체가 진물이 나며 견딜 수 없이 간지러웠고
피부는 점점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졌습니다.
밤에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어 밤낮이 바뀌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떤 방법을 써도 낫질 않았습니다.
6개월 이상 밖에 나가지 못했고
가끔 컨디션이 좋을 때만 청년부 예배를 나갔습니다.
상처를 가리기 위해 한여름에 목폴라를 입고
집을 나서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청년부 목사님이 제 모습을 보시더니
“모두들 손을 얹고 신영 자매를 위해 기도하자.
우리가 함께 기도하면 치유될 수 있다! 한번 해보자!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이 자리에서 경험해 보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상처투성이인 제 모습을 사람들이 보는 것도 주목받는 것도 싫었기에
‘민망하게 이 목사님이 왜 이러시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제가 믿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했으면
하나님이 치유해 주셨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토피는 계속되었고 그러던 중 한 언니로부터
교회에서 전교인 성경쓰기를 하는데 써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아
성경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성경을 쓰려 하면 몸이 더 간지럽고 집중도 안 됐는데
꾸준히 쓰다 보니 조금씩 말씀이 보이고
성경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성경을 쓰다 회개의 눈물이 터져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하나님을 떠나
어둠 가운데 방황하며 살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기다리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묶여있던 어두운 영들이 떠나가며
나님 안에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은 기쁨과 감사와 소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후로 청년부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순간 아토피가 깨끗이 나았습니다.
성인 아토피는 완치가 힘들다고 했는데 그 후로 20년 가까이
아토피는커녕 피부 알레르기조차 없이 건강히 살고 있습니다.
아토피를 통해 내 삶의 정체된 시간들을 허락하셨고
방안에 가두어 놓으시고 말씀을 보게 하신
강권적인 역사가 지금 생각해도 참 놀랍고 감사합니다.
결혼으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수지산성교회로 인도하셔서
더 단단한 믿음으로 성장케 하신 은혜도 감사합니다.
결혼 후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고난도 축복이 될 수 있음을 경험했기에 소망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아멘!
"김신영 집사의 고백"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천국을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의 시간들이고,
살면서 만나는 모든 일들은 그것이 고난일지라도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다면
모든 경험이 귀하고 감사한 것임을 믿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너무도 당연하게 교회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며 저는 예고에 입학하려 했습니다.
혜화역에서 정자동까지 왕복 4시간의 먼 거리를 오가야 했기에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셨지만 그런 부모님께 잘 다닐 수 있다고
장담을 하며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등하교 시간이 너무 길어 연습, 공부 시간이 부족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실기로 경쟁하는 분위기, 아이들의 이기적인 모습과
개인주의적인 학교 분위기도 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기회가 생겨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에서의 낯선 환경이 힘들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매일 기도 일기를 썼습니다.
기도 일기를 쓰면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 안에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없었습니다.
성경을 전혀 보지도 않았고 그저 기도 일기를 쓰며
표면적인 마음의 위로만 얻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유학 생활에 익숙해지니
‘기도 일기’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그냥 ‘일기’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혼자 생활하니 교회도 점점 나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티칸이 있는 로마에서 유학했는데
그때는 로마 가톨릭의 실체를 몰랐기에 거부감 없이
수녀원 기숙사에 들어가 수녀님들의 관리를 받으며 생활 하기도 했습니다.
학생 관리가 철저하고 악기 연습실이 잘 되어있다는 이유로 들어갔는데
영적으로는 참 안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태신앙이라 왠지 모를 불안함과 죄책감은 있었지만
내가 나의 주인되어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24살이 되던 해, 잠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치킨을 먹던 중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온몸이 간지럽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부터 심각한 아토피가 시작되었습니다.
온몸 전체가 진물이 나며 견딜 수 없이 간지러웠고
피부는 점점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졌습니다.
밤에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어 밤낮이 바뀌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떤 방법을 써도 낫질 않았습니다.
6개월 이상 밖에 나가지 못했고
가끔 컨디션이 좋을 때만 청년부 예배를 나갔습니다.
상처를 가리기 위해 한여름에 목폴라를 입고
집을 나서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청년부 목사님이 제 모습을 보시더니
“모두들 손을 얹고 신영 자매를 위해 기도하자.
우리가 함께 기도하면 치유될 수 있다! 한번 해보자!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이 자리에서 경험해 보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상처투성이인 제 모습을 사람들이 보는 것도 주목받는 것도 싫었기에
‘민망하게 이 목사님이 왜 이러시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제가 믿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했으면
하나님이 치유해 주셨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토피는 계속되었고 그러던 중 한 언니로부터
교회에서 전교인 성경쓰기를 하는데 써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아
성경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성경을 쓰려 하면 몸이 더 간지럽고 집중도 안 됐는데
꾸준히 쓰다 보니 조금씩 말씀이 보이고
성경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성경을 쓰다 회개의 눈물이 터져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하나님을 떠나
어둠 가운데 방황하며 살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기다리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묶여있던 어두운 영들이 떠나가며
나님 안에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은 기쁨과 감사와 소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후로 청년부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순간 아토피가 깨끗이 나았습니다.
성인 아토피는 완치가 힘들다고 했는데 그 후로 20년 가까이
아토피는커녕 피부 알레르기조차 없이 건강히 살고 있습니다.
아토피를 통해 내 삶의 정체된 시간들을 허락하셨고
방안에 가두어 놓으시고 말씀을 보게 하신
강권적인 역사가 지금 생각해도 참 놀랍고 감사합니다.
결혼으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수지산성교회로 인도하셔서
더 단단한 믿음으로 성장케 하신 은혜도 감사합니다.
결혼 후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고난도 축복이 될 수 있음을 경험했기에 소망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