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1 [채안덕 집사]

2023-06-10
조회수 94

"채안덕 집사의 고백"


2013년 3월 어느 날, 교회에 나가라는 언니의 간곡한 권유에

교회를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교회를 가보진 않았지만 ‘이번 주에는 꼭 가야지.’ 결심을 하면

주중에 남편과 사소한 일로 싸우기를 네 차례 정도 한 것 같다.

다행히 주말이 되니 다투지 않고 잘 넘어갔다.


토요일 밤 꿈을 꾸게 되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골짜기에 내가 서 있는 것이었다.

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투명했다.

내 위에 큰 바위 하나가 있었는데 물살에 그 바위가 툭 하고 밀려나가면서

나는 중심을 잃고 쓰러져 그 물에 휩싸여 한없이 떠내려가게 되었다.

그런데 전혀 무섭지 않고 오히려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주일이 되어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새에덴교회 버스가 우리 집 정문 앞 정류장에 서 있는 것을 보았지만

굳이 남의 시선을 받으며 버스를 타고 싶지 않아서

걸어서 내대지마을까지 걸어오게 되었다.

사실 내가 마음에 정한 교회는 새에덴교회였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 교회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찾는 교회가 보이지 않으니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오늘 교회를 못 가면 어떡하지?’ 하며 59번 버스 정류장까지 걸었다.

‘혹시 버스 정류장에 누가 내리면 물어서 교회를 찾아가야지.’ 하고

서 있는데 예쁜 여자분이 차에서 내렸다.

그 여자분께 "혹시 새에덴교회를 아세요?" 하며 길을 물어보았다.

그런데 그 여자분이 쌩하니 모른다면서 가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가던 걸음을 돌려 다시 나에게 오더니

"저는 여기에 있는 수지산성교회를 다니는데 저랑 같이 가보실래요?" 하는 것이었다.

나는 교회를 못 가게 되면 어쩌지 하는

조급하고 다급한 마음에 그러기로 마음먹고 가게 되었다.


이 모든 상황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향한 계획들처럼

보이지 않는 영적인 일들이 다 이루어진 것 같았다.

그날 교회에 등록하고, 성경대학까지 등록하게 되었다.

나를 이곳에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그리고 고만숙 권사님 고마워요.

나를 위해 기도와 말씀으로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담임목사님께도 고맙고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