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30 [권영운 안수집사]

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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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운 안수집사의 고백"


렸을 적 시골에 가면 친가와 외가에서 약 한 달 정도를 지내곤 했는데

형과 누나들과 동생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지냈던 것 같다.

그런데 친가에 가면 큰어머니를 비롯하여 고모들과 어른들이

매일 무릎 꿇고 앉아서 벽을 보며 ‘남묘호렌게쿄~ 남묘호렌게쿄~’ 하면서

무슨 주문을 한참 외웠다. 그때는 왜 하는지도 몰랐고

그저 신기하게 생각했던 걸로 기억된다.


반대로 외가에 가면 외할머니, 외삼촌, 형들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는데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이

그냥 마음이 편했던 기억이 있다.

여쭈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어머니께서는 결혼 후

아버지를 따라 친가의 종교를 따르셨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머니를 돌아오게 하셨고

아버지도 개종하여 교회에 다니게 하셨으니

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 WIN!”


아버지는 비록 오랜 기간 병마와 싸우다 일찍 돌아가셨지만,

하나님의 아들로 살다가 소천하셨기에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의 구원과 믿음의 가문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신

은혜라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나중에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지만 개종 후 아버지께서는

새벽예배를 정말 열심히 다니셨고 기도를 많이 했다 하신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세상과 타협하며

교회를 떠나 오랜 시간 하나님을 멀리하며 살았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류현주 집사를 통해 다시 아버지께 돌아오게 하셨다.

하지만 그저 주일예배만 드리는 외식하는 종교인이 되어버린 나는,

교회에서 그저 일 잘하는 집사, 순종하는 집사로 인정받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우리 가족의 믿음 생활은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

이런 믿음 없는 신앙생활을 하던 우리 가족을 하나님께서는

올바른 신앙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 수지산성교회로 인도하여 주셨다.

예배 중에 귀신을 쫓는 기도와 금요기도회 시간에

일일이 안수해 주시는 모습에 많이 놀랐지만

성경대학, 성경대학원 과정을 통하여 비로소 하나님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올바른 믿음과 말씀에 순종하는 아버지의 자녀가 되었다.

2018년 우리 교회에 등록하면서 건방지게도 마음속으로는

교회 일에 너무 깊이 관여하지 말고 예배만 충실히 드리자고 마음먹었는데

이런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의 짧고 어리석은 생각과 마음을 회개하고,

앞으로 또 어떤 일꾼으로 사용하실지 모르지만

모든 일에 감사함과 충성함으로 헌신을 다할 것을 이번 기회에 다짐해 본다.


이제 교회등록 5년 차다.

3층 벽에 걸려있는 믿음의 선배님들을 보면서

또 30년, 20년, 10년 차 여행을 가는 산성 가족들을 보면서

나의 10년, 20년, 30년 믿음의 여행을 기대해 본다.

매 순간 함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