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0 [최혜원 권사]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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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원 권사의 고백"


마도 울 곳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의 소울 메이트인 조은경 권사의 권유로

수지산성교회에 첫발을 디딘 것이 2010년 5월쯤으로 기억된다.

여러 교회에 기웃거리며 덤덤하게 앉아 있다 나오곤 했는데

수지산성교회에서의 첫 예배 때부터 눈물이 쏟아졌다.

나 스스로도 참 기이했다.

5번쯤 되었을 때 등록을 하고 목사님을 뵈었다.

나의 스토리를 알고 계신 목사님은 긍휼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시며 안수를 해주셨다.

나는 어린아이처럼 교회에 나오는 것이 즐거웠고

목사님의 안수와 따뜻한 챙겨주심이 마냥 행복했다.

이듬해 성경대학과 성경대학원을 연달아 수강하며

하나님에 대해 어렴풋이 알아가게 되었다.

내주신 숙제도 잘하고 싶어 색칠도 해가며 참 열심히 했고

그 결과물에 목사님은 “참 잘했어요”와 賞 도장을 찍어주셨는데

어찌나 좋아했던지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다. 나이가 몇 개인데...

대학과 대학원 감상 소감문도 매번 당첨(?) 되어

강대상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내가 아프다는 이유로 교회에 다녀도

“내가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며

손을 얹고 안수하는 기이한 행동들을 참아 내던 불교 집안의 남편에게

대학원 졸업식에 와 줄 것을 간곡히 권했다.

물론 도리질을 했지만 나는 하나님께 남편이 오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역시 나의 하나님은 내 기도에 응답하시어 남편은

딸과 더불어 예쁜 꽃다발까지 지참하고 교회에 왔다.

내가 생각해도 중증 암 환자답지 않게 참 명랑하게 투병을 하고 이겨낸 것 같다.

어찌 그것이 내 노력이겠는가

나를 사랑하사 구원이란 선물에 보너스로 생명까지 더 하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하심일 것이다.


‘사랑해서 헤어졌다.’, ‘고난은 선물이다.’ 나는 이 말이 참 싫었다.

자기 합리화이고 타인의 동정처럼 느껴져

내 자존감을 가난하게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맞는 말이지 싶다.

고난으로 나는 그 멋진 예수님을 만났고 마음도 풍요로워지고

예전보다 세상을 맞설 용기도 많아졌다.

또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의 본질을 알고부터는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우선 남편과 딸에게 예전보다 인내하고 온유하여지려고 애쓴다.

(아쉽게도 그들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계신다.

찌리릿- 성령 체험을 하여 기적처럼 내가 변하고 주변도 변하길

참으로 오랜 시간 바라고 있다.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나를 만나고 계시고

하나님의 성실하심으로 나를 키우고 계심을 깨닫게 하셨고,

곧 하나님의 때를 허락하실 것을 믿는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감당하도록

날마다 말씀으로 나의 성전을 닦고,

주의 영으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고 기다리면서.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