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6 [노지현 집사]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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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현 집사의 고백"


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믿음 생활을 해오다가 불교 신자인 신랑을 만나게 되었다.

부부 사랑 만남의 밤을 통해 신랑을 전도하고 신앙생활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가 극심해졌다.

예배드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질 무렵,

신랑은 정치적인 이야기에 우리 목사님이 유난히 극성이라 생각했고

이에 우리 가족들은 많이 부딪히게 되었다.

악한 것이 우리 가정의 생각 속에 들어오며 너무도 쉽게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처음엔 비대면 예배를 열심히 드리다가도 다른 것을 우선시하게 되다 보니

예배를 빠지기도 하고 급기야 ‘나중에 설교를 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예배에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우리는 많은 핑곗거리를 찾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시간을 되돌아 보면 몇 달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해가 지나 있었고,

하나님을 찾는 시간보다 세상 속에 사는 시간들이 더 많았다.

그리고 난임으로 인해 자연 임신이 어려워서

수없이 많은 시험관 시술과 많은 실패의 반복 속에 유산의 아픔도 겪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왜 이럴 땐 도와주시지 않는 것인가!

얼마나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 우리 가정에 복을 주실까?’ 하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한탄과 절망을 느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라는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머리로만 믿었던 우리는, 아기가 우리 가정의 우상이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다.


얼마 후 집 근처 교회에 가서도

힘이 없는 말씀에 영혼이 갈급하게 하시고

말씀을 찾아 수지산성교회보다 더 멀리 있는 교회에 말씀을 들으러 가게 하시면서,

지난날 온갖 핑계를 찾던 내 모습을 돌아보며

온전히 회개하지 않을 수 없게 하셨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내가 상상할 수조차 없음을 고백한다.

그 무렵, 최 권사님이 이사 가기 전까지

다시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하다 가라는 말에

그동안 완고하게 말하며 집 근처 교회에서 조차 예배드리지 않던 우리 신랑도

흔쾌히 그러겠다고 대답하던 모습에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생각했다.

그 길로 우리 가족은 다시 수지산성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아직 온전한 주일성수를 잘 지키진 못하지만 회개하며

가정에서도 기도와 감사로 조금씩 변화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약해도 내가 믿는 하나님은 강하다.

하나님은 한시도 내 곁을 떠나신 적이 없다.

또한 내가 당하는 모든 사건들을 겪게 하시면서도 늘 나와 동행하며 지켜보고 계신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근심 걱정하지 않는다.

늘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