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9 [우종선 권사]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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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선 권사의 고백"


속되는 재정의 어려움으로 성전 가까운 곳에 마련했던 장막을 매도하고

좌절과 낙심 가운데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지금의 드림힐빌리지 소식은 나를 흥분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시는 선물임이 분명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형통하게 인도해 주실 것임을 믿기에

낙심과 절망은 꿈과 소망으로 바뀌었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 아직 물질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와 기쁨, 걱정과 두려움 속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빚은 다시 늘어갔고 우리의 한숨과 고민도 함께 늘어갔다.

다시 그 고통을 반복하기 두려운 남편은 포기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것 같아 그럴 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집이 완성되었고

마을이 지어진 목적대로 쓰임 받기 위하여

2019년 7월, 가족을 죽전에 남겨두고 혼자 입주를 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하루하루의 삶이 지치고 피곤하다 보니 마을과 교회를

잘 가꾸고 돌보겠다는 마음은 희미해지고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힘들었다.

그렇게 직장생활 1년쯤 코로나 사건이 터졌고

그 엄청난 고난 중에 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직장은 다시 나갈 수 없게 되었고,

이곳에서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을 듯했다.

마을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고민 끝에 다시 죽전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어느 수요예배 중, 이곳을 떠나지 말라는 강한 마음을 주셨고

그 마음은 나의 믿음의 멘토가 뿌린 눈물의 기도와 교구 식구들의 중보기도 덕분인 듯싶었다.

마을에 정착하기로 결단하고 나니 생각보다 쉽게 취업이 되었고

막혀있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갔다.

초대 신앙으로 23년 동안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와

헤아릴 수 없는 기도 응답을 받았다.

성전 가까운 곳에 장막을 주신 것에 감사하여 시작한 새벽기도가 어느덧 17년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주시는 말씀을 붙들고 회개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음을 지키게 하시니 감사하다.

누가복음 10장 20절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아멘!”

드림힐빌리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오늘도 나는 상희네 플러스 교회에서 기도한다.

남은 평생의 삶을 이곳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열정적이고 성령 충만한

평창교구 식구들과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것을...

초보 농사꾼(?)의 삶도 나쁘지 않다.ㅎㅎ

요한일서 2장 17절 “이 세상도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