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8 [권택상 집사]

2023-06-17
조회수 49

"권택상 집사의 고백"


회 등록 후, 세 번째 구역예배를 드릴 때였다.

당시 교구장님께서

“기도제목 있으신 분 알려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고

한 집사님께서 기다렸다는 듯이

“요즘 어깨가 너무 아파요~ 피곤해서 그런지 오래가네요.”

말씀을 마치시자마자 교구장님은 모인 구역원에게 부탁하셨다.

교구장님의 진행에 따라 모인 구역원들은 잠시의 지체 없이

손 얹고 방언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나 역시 기도드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눈을 감은 상황에서 모인 구역원과 교구장님,

고통을 호소했던 집사님이 어두운 가운데 실루엣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앉은 모습, 기도하는 떨림까지 보였고

눈을 떴다 다시 감아도 동일한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잠시 후 교구장님께서 큰 소리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어깨를 누르는 더러운 귀신아! 너의 저주 가지고 당장 떠나가라!” 명하셨고

그 순간 고통받던 집사님의 등에서 한 사람의 형상이 어부바 하는 모습으로

떨어져 하늘 뒤로 날아가는 것이었다.

너무 놀라워 고개를 돌리며 계속 쳐다보았고

벽을 통과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까지 보고 기도를 마쳤다.

어려서부터이와 비슷한 경험이 많아 늘 두려워했는데,

예수 이름으로 귀신이 쫓기는 모습은 처음이었기에

나에겐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그 후 영적 세계에 대해 더 알고 싶어져 성경대학(원)을 신청했고

모든 강의가 그렇듯 첫 시간, 첫 문장에 집중했다.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고 들으면 마칠 때

기대할 일이 생길 것이라고 하셨고, 그 일은 얼마 후 바로 일어났다.

당시 어머니께서 임파선이 너무 많이 생겨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고

그 일로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계셨다.

마음 한 곳에서 ‘아픈 곳에 손 얹고 기도하라!’라는 말씀이 들렸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예수 보혈의 공로를 정확히 말씀드리고

202장 보혈 찬송을 부른 후, 손 얹고 방언으로 기도하며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은 떠나가고

아픈 곳은 회복될지어다.”라고 명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새벽예배에 나와 간절히 기도드렸다.


어머니의 수술 당일 새벽,

어머니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리 기도하려 해도 마음속에서 이제 이 기도는 그만하라는

알 수 없는 마음에 기도를 멈추고 출근했다.

그리고 오전에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는데

의사가 몇 번을 재촬영해도 임파선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수술을 할 것이 없으니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해서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하셨다.

놀라움과 마음 한편에 있던 믿음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아버지! 저 같이 나약하고 쉽게 넘어지는 자를 위해

말씀을 보증해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해주셔서

지금 이 순간 제게 주신 은혜를 나눌 수 있게 하심을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실 모든 성도분께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지난 몇 주간 목사님께서 설교하신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는 모든 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타날 미래라고 말이다.

나는 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성경대학원을 청강하고 있다.

끝으로 성경 말씀으로만 양육해 주시고

이렇게 좋은 성경대학(원) 과정을 이끄시는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 어긋날 뻔한 순간마다

기도해 주신 전도사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능력 있는 교회를 섬기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