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0 [구은실 권사(2)]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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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실 권사의 고백(2, THNIK양육)


새해를 시작하고 양육을 시작하면서

잠깐 남편이 예수님처럼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주 지나지 않아

본모습으로 돌아온 남편과 싸우던 중,

여느 때처럼 내가 옳고 당신이 틀렸다며

큰소리가 오고 갔습니다.

순간 ‘창문 밖으로 내가 떨어져 죽으면

이 싸움이 끝이 날까?

저 사람은 내가 죽었다고 슬퍼는 할까?

아니, 눈 하나 깜빡 안 할 수도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양육 마지막 10주차 「뜨겁게 행하라」 책 본문에

“상대방을 죽이지 못하니 차라리 내가 죽자”가

자살이라고 하더군요.

아~ 그렇구나! 내가 살인하지 못하니

순간 자살을 생각했구나.. 저는 믿음의 배신자입니다.

믿음의 배신자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다 버림을 받는다고 합니다.

마지막 주 양육을 받으며 깨달은 것은

내 속에 베드로와 가룟 유다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는

주님 앞에 통곡하며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이후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명자가 되어

평생 구원의 통로로 쓰임을 받았고,

예수님을 판 유다는 뉘우치고도

회개하지 않은 채 자살하였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며 가룟 유다에 대해

안타까워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 최고의 감정은 회개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뜻인가 했습니다.

어떤 악한 사람도,

악한 사건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그것이 구원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나 같은 100% 죄인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순간 자살을 생각했던 저에게

다시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믿지 않는 이웃에게, 믿지 않는 가족에게

구원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사명을 주셨습니다.

내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게 해주시고,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겨주신다고 하시니

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모릅니다.


남편이 다시 예수님처럼 보입니다.

이른 아침마다 말씀을 믿지 않는 지인들에게 보내고,

말씀을 수화로 풀어서 보내고,

자신의 죄와 수치를 매일 부부목장에 고백합니다.

매일 큐티하면서 운다고 합니다.

내가 얼마나 교만했는지 모릅니다.

내 죄와 수치는 보지 못하고

남편을 변화시켜 보겠다고

수십 년 동안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

아버지의 귀한 아들을 아프고 힘들게 했습니다.

주인에게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한 달란트는 땅에 묻고 세상에 나아가서는

자기 열심으로 살았다는 말씀을 들으며

어리석은 종이 왜 이리 나 같을까 싶었습니다.

진짜 악하고 게으른 것은

하나님 말씀 없이 내 뜻대로 사는 인생이구나 깨달아집니다.

하루는 내 열심으로 살다 힘들어서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이 한심스러워 남편에게

“여보~ 나 진짜 변할 수 있을까?”

물었더니

“걱정하지 마, 당신 변하고 있어!”

하더군요.

와우! 기적입니다.

내가 아주 조금이지만 예수님을 닮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말씀 안에서 기쁘게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