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0 [류현주 집사]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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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주 집사의 고백"


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저를 수지산성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주님의 자녀된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결혼 전 어머니와 함께 다니던 교회를 결혼 후에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분당에서 서울까지 성실히 교회를 다녔다.

작은 상가교회였고 늘 주방일과 노방전도, 예배의 중심에 계신 어머니의 헌신과 믿음을 보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나의 무지하고 평범했던 신앙생활에는 어머니 인생이

복된 삶을 살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던 어느 날 고객이 생각지도 않았던 아이들 유치원 이야기를 하며

수지산성교회를 소개하였고 어릴 적 교회유치원을 다녔을 때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 쌍둥이(준서와 은서)를 교회 EBK유치원에 입학시키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세상의 것만 바라보며 나의 인생을 내가 계획하고 내 뜻대로 살았기에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


이런 내가 변화된 시점은 기드온 성경대학이었다.

인격의 아버지를 만나고 눈물의 회개 기도가 있었고 예배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다시 태어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갖게 되면서 나는 변화되어갔다.

나의 변화는 가족들의 믿음의 변화로 이어졌으며

오랜 세월 교회를 떠나계셨던 아버지를 성경대학에 입학하게 하셨고

그 과정은 졸업까지 이어졌다.

아버지께서는 불편한 몸으로 매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구의동에서

교회까지 2시간을 이동해야 하셨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모시러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아버지께서 오리역까지 오시면 내가 교회까지 모시고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이를 통해 감사와 감격의 일들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주일예배 중 “주님의 일을 사모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한 번도 주의 일을 해본 경험이 없던 나에게 “왜 이런 마음을 주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어머니께서 다니던 작은 상가교회가 W.C.C 교단에 속한 사실을 알게 되어

이 사실을 어머니께 말씀드렸고 어머니가 그 교회를 나오시면서

수지산성교회 등록과 교회 근처로 장막도 허락해 주셔서 이사까지 오게 되셨는데

이 모든 과정을 생각해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나는 감사하게도 주일 오전부터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헌신을 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을 허락받아 섬기고 있다.


주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이시기에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고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품는 순간부터 삶의 변화를 경험케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결심한다.

주님의 계획안에서 나에게 어떠한 일이 주어진다 해도

나의 삶을 드리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은 이런 나의 변화된 삶을 보고 모두들 적당히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시고 자녀로 삼아

영원한 나라 천국을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적당히’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