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5 [송광엽 권사]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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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엽 권사의 고백"


음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것은 둘째 아들을 통해서였다.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주일이면 새벽 5시에 일어나

교회에 가는 것을 보고 함께 다니기 시작하여

그 교회에서 권사의 직분까지 받고 섬기게 되었다.


그러다 이곳 용인 죽전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집 앞에 있는 작은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 집사님의 인도에 따라

수지산성교회에 정착하도록

용인으로 이사하게 하신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성경대학(원)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많은 말씀을 듣고

권사라는 직분까지 받았는데 처음 듣는 것처럼 말씀이 꿀송이 같았다.

그 말씀에 은혜를 받고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믿음 생활을 하게 되었고,

남편의 영혼을 구원하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그런데 나의 생각과는 달리 남편과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교회 세미나 기간이 되면 남편의 퇴근보다

늦게 귀가하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한 번은 세미나 때 은혜를 받고 집에 가보니

남편이 라면을 종류대로 가득 사다 놓은 후

내가 해주는 밥을 먹지 않겠다 선언했다.

또 한 번은 집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 하니

설날 아침, 집을 나가는 것이 아닌가.

“동서와 조카들이 올 텐데 어찌 집을 나갑니까” 하고 물으면

친한 친구가 죽어서 장례식에 갔다고 전하라며 나갔다.

나는 더욱 기도하게 되었고,

그 후 남편은 하나님의 은혜로

‘부부 사랑 만남의 밤’ 행사에 2회 참석하게 되어

마음의 문이 조금 열린 듯했다.


언제는 철야 기도 중,

남편에게 ‘교회에 같이 가자’ 전하라는

음성이 들려서 기도로 대답했다.

‘그동안 제가 교회 가자고 말했지요... 시킨 일이시니 순종하겠습니다.

제가 말할 테니 그 뒷일은 책임지세요.’

철야를 마치고 집에 가 “주일에 같이 교회갑시다!” 하니

이번 주 말고 다음 주부터 가겠다고 했다.

그 뒤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셔서

남편의 구원과 믿음 생활이 시작되었고,

천국 가는 날까지 주일을 지키셨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짐 없음을 증거해 주셨다.

우리 가정에 복음의 씨앗이었던 둘째,

그리고 첫째 아들이 지금까지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주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막내 아들도 예수님을 믿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실족하여

교회를 나오지 않아 애끓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다

 막내 아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낙심치 않으며 끝까지 기도하고 있다.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