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30 [신경화 안수집사(1)]

2026-08-29
조회수 13

신경화 안수집사의 고백(1, THNIK양육)


제가 오늘 제2기 THINK 양육을 끝까지 마치고

소감문까지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현재 저는 담도암 투병 중에 있으며,

10주 동안 혼자 평창에서 죽전까지 운전하여 양육을 받고,

저녁 늦게 다시 운전하여 돌아가야 했습니다. 

과제의 분량도 만만치 않았고,

앞으로의 치료가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몸의 이상 증세를 느끼면서

작년 7월부터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19차례 마치고

지난 3월 수술을 예약하였으며,

하루 전에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4월 24일 수술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로 느껴집니다.

양육 날짜와 수료 예배 날짜,

수술 날짜까지 정확하게 예비하신 하나님께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양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

예배드리고자 하는 사람, 전도하고자 하는 사람,

직분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모든 환경을 열어 주시고 길을 만들어 주신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작년 창립주일 행사인

“거룩하게 하소서” 토크쇼를 준비하던 중

제1기 THINK 양육 신청자를 모집하였습니다.

이영래 장로님께서 함께하자고 권하셔서,

무엇인지도 잘 모른 채 토크쇼에 이어

순종하는 마음으로 THINK 양육 과정을 신청하였습니다.

이영래 장로님과 함께 둘이 시작하게 되었으나,

몸의 통증이 너무 심하고 병원을 오가야 했기에

2주 차까지만 마치고 중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료 예배에서

이영래 장로님께서는 도움도 되지 못했던 저를

요나단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제2기 THINK 양육에는

다섯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몸이 좋지 않고 투병 중에 있다 보니

이용환 장로께서는 제가 평창과 죽전을 오갈 때마다

전화를 하시며 확인해 주셨고,

식사까지 사 주셨습니다.

특히 양육을 마친 늦은 시간에

혼자 운전하여 돌아가는 모습이 안쓰럽고 불안하셨는지,

중간중간 전화를 주시며

평창에 도착할 때까지 확인해 주셨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뒤 양육을 받으러 가는 날에는

운전까지 해 주시며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용환 장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양육 첫 주차의 주제 큐티는

“나의 출애굽”이었습니다.

이를 묵상하며 50년 전 어린 시절,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웃음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저를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는 주제어인

나의 “빈배”가 무엇인지 찾기 위하여,

그동안의 신앙생활을 점검하기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때 친한 친구들과 신,

곧 하나님에 대하여 토론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신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께서 제게 처음 찾아오신 사건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우리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시험을 보았고,

매번 부모님께 확인을 받고 도장을 받아 가야 했습니다.

어느 날 시험을 너무 못 보아

어머니께 야단을 맞을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제가

갑자기 알지 못하는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번 시험은 못 봤지만 어머니께 혼나지 않고

무사히 확인 도장을 받아 가면,

다음부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58점이었던 시험 점수가 88점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