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4 [김용오 장로(2)]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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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오 장로의 고백(2, THNIK양육)


다음은 8주 차에 읽었던 책,

“내 인생 최고의 선택”

에 대한 묵상과 나눔입니다.

이 책은 룻기 말씀을 묵상하며 고백한 책입니다.


물론 제 인생에서 최고의 만남은

당연히 하나님이요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입니다.

인생에서 만남은 참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룻기에 나오는 나오미에게

가장 큰 축복의 만남은 남편도 아니요,

두 아들도 아닌 영적인 동반자 며느리

“룻”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에게 있어서

인생 최고의 만남은 누구인가요?

저는 당연히 제 아내 이지현 권사와의 만남을

주저 없이 얘기할 수 있습니다.


27년 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청년의 때에

영적으로 빈들에 마른풀 같은 저와 달리,

보아스와 같은 믿음의 배우자를 소망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맞선 자리에 나온

이지현 권사의 미소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 결혼을 전제로

맞선 자리에 나온 아내와 달리 전,

시골에 계신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겨우 나갔던 자리라

처음부터 최선을 다해 아내를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만남 또한 믿음의 가문,

영적 계보를 위한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였음을

양육 시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물질 흉년, 건강 흉년,

자녀 흉년, 부부 흉년뿐만 아니라

영적 흉년의 때에도 나는 무엇을

또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육신의 살 길을 찾아 떠난 멜기세덱이 아닌,

흉년의 때에도 여전한 삶의 방식으로

든든히 서 있는 보아스를 선택하는

영적 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전, 제가 아내가 그토록 갈망하는

보아스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담임목사님께서 양육 중에

제가 룻이고 아내가 보아스라고 말씀으로 적용해 주시자

“아, 맞다. 내가 룻이었구나”라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인생 중 영적으로 가장 곤곤하고

광야 같은 시기에 아내와의 결혼을 허락해 주셨던 것은

하나님께서 저의 믿음 없음을 보시고 탕자의 길이 아닌,

믿음의 가장으로 세워 주시기 위한

놀라운 축복의 세팅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믿음으로 저를 선택해준

보아스 같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적용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아내는 저 때문에 많이 웃는다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의 뭐가 그렇게 당신을 웃게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아내는 그저 제가 너무 어이없게 해서 웃는다고 합니다.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아내가 자주 웃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