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3 [구은실 권사(1)]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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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실 권사의 고백(1, THNIK양육)


“우리가 무언가를 더 노력해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미 다 이루어 놓으신 그 결과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라는

주일 예배 때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그 피와 물을 다 쏟아내시며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후 완전히 죽으심으로

내 모든 죄를 대속하여 주셨고

나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이 구원의 기적을

매일매일 누리며 살아갑니다.


8주차 본문 말씀에서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지진으로 옥문이 열리는 기적에도

도망치지 않고 자결하려던 간수를 살립니다.

간수가 구원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묻자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복음을 전했고,

온 가족이 즉시 세례를 받고 구원을 받았다는

말씀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단순히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서만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둘째, 간수와 온 가족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사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셋째, 주 예수를 믿으면 나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숱하게 들었으면서도 다시 한번 듣고 놀랐습니다.

간수는 구원의 은혜를 혼자 받지 않고

말씀에 즉시 순종하여 온 가족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바로 복음을 전했고, 온 집안이 예수님을 믿는

큰 구원의 복을 누렸습니다.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축소시키고 소홀히 여기며 살았습니다.

나만, 내 남편만, 내 아이들만 구원받으면 됐지 하면서

이 놀라운 기적을 친정과 시댁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전하지 않고

나 잘난 이기적인 신앙인으로 살았습니다.

여전히 기도는 하는데,

여전히 헌신은 하는데,

여전히 예배는 드리는데,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잘 살고 있는데도

죽어가는 내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큰 구원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그 사랑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자랑 한마디 하지 않는 인색하기 짝이 없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너 뭐 하다 왔니?” 하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떨구고 양육을 통해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실은 이번 양육을 시작할 때쯤

여러 가지 일로 하나뿐인 친정 오빠를

진짜 “안 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매일, 매주 말씀으로 저를 양육하시니

내 안의 미움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말씀으로 내 죄를 보게 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있어 오빠를 정죄하고 미워했구나

깨닫게 하셔서 회개하게 하셨고,

오빠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오히려 긍휼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은

친정 엄마의 팔순 생신을 우리 집에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허락하셔서

화해하게 하시고 다시 복음의 통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