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5 [양은성 전도사(2)]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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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성 전도사의 고백(2)


아침 큐티를 하던 중

하나님께서 조용한 ADHD를

떠올리게 하셨고,

공동체의 권면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 검사를 통하여

뇌파의 불균형과 뇌의 전달체계에 이상이 감지되었고

약물 보조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더 충격적이었던 검사 결과는

기질 검사에서 자폐 성향의 결과로

내적 연대감 즉 타인을 향한 관심과 이타심이

100점 기준 2점이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어제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녀를 사랑한 게 아니라

자녀로 인해 이 땅의 보상을 받고 인정받으려

자녀를 저의 이기적인 도구로 삼은 포악한 자였습니다.

지체들과 다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2퍼센트조차도 없는 이기적인 인간이었습니다.

저의 이기심이 결국 아들의

이타심 결여의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임을 알게 하시려고

11절 말씀처럼 마치 사냥감이 그물에 걸리고

노예가 짐을 지는 것처럼

허리에 무거운 짐을 매어두셨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짐은

급류의 물을 만나도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도록

매어두시는 보호하심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불과 물을 잘 통과하도록

건창이가 이타심을 단련할 수 있는

주일학교라는 풍부한 곳으로 이끌어 주셔서

주일학교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을 통해

십자가의 사랑과 이타심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주일학교 학생을 맡긴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지만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수고로

멀지 않은 어느 날 자신의 연약함을 증거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선포하며

예수님의 애통함으로

건창이가 영혼을 사랑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건창이의 2퍼센트의 이타심에

예수님이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98퍼센트의 이타심이 채워지길 소망합니다.

저의 시어머니께서도 이 나눔을 듣고 계실 텐데

혹여나 귀한 손자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고민도 했습니다.


그러나 16절의 말씀을 보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 하십니다.

저의 죄와 수치와 고통을 공동체와 나누는 것이

하나님을 송축하고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최고의 방법이고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풍부임을 알게 하셨고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아들의 허락도 받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내가 죄악을 품지 않고 회개함으로 기도하면

20절 말씀처럼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의 인자하심을 내게 거두지도 아니하신다고 하십니다.


허락하신 아들의 연단 과정을 통하여

방치되어 있었던 저의 죄의 찌꺼기들을

제거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적용은 아들에게 저의 이기심을 고백하며

나를 위해 수고해 주어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고난으로 힘들어하는 지체들과

주일학교의 어린 영혼들을 위해 하루 세 번 기도하겠습니다.

저의 기도는 여러 문제와 고통으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수지산성교회의 어린 자녀와 청년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실족하지 않고 풍부한 곳으로 이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게 도와 주시옵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