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성 전도사의 고백(1)
저는 시편 66편 8절에서 20절의 말씀을 묵상하며
깨달은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목은 이기심의 소리입니다.
요 며칠 저는
22살 먹은 아들 건창이와 함께
정신의학과를 몇 군데 돌아다니며 진료받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발현된 틱 장애와 브레인 포그 현상
즉 멍때림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시편 66편 8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하는 사명이 있기에
제 영혼을 살려 두신 것인데,
저는 자녀에게 찬양 소리는커녕
세상의 소리와 제 이기심의 소리를 들리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들은 어릴 적부터
약간의 자폐 성향과 틱 장애가 있었지만,
암기력과 이해력이 높아 관심 분야에 탁월함을 보였고
요셉 학교에 다니며 별다른 과외나 학원을 보낸 적도 없었는데
중등 때 국어 모의고사를 보면
벌써 1, 2등급의 점수가 나오곤 했습니다.
저는 욕심으로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 집착하는
그런 속물이 아닌 척, 쿨한 척 교양 있는 엄마인 척했지만
내심 자녀가 좀 악착같이 공부해서
의대에 갔으면 좋겠다는 위선으로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모의고사 점수도 곧 잘 나와
은근히 과시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시댁 식구들에게도 봐라
며느리와 손주가 예수 믿으니,
의대도 가고 복을 받지 않느냐
생색도 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기대를 모를 리 없는 아들은
나름 성실히 하는 것 같았지만
수능만 보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의대는커녕 수도권 대학도 어려울 정도로
기대 이하의 결과에 실망하고,
아들이 한심해 보였지만
교양 9단인 저는 재수는 필수라 괜찮다며
온갖 좋은 말과 달콤한 위로의 말로 포장하며
권세의 자리를 사모하고 으뜸이 되고자
그렇게 삼수까지 내몰아 삼 년을 아들이 수고하였습니다.
아들의 적성이 문과인 걸 알면서도
의대 욕심에 이과 과목을 선택하여
고생하는 아들을 오히려 부추겨 포기도 못 하게 하고
결국 선택과목과 진로에 상관없이 점수에 맞추어
듣도 보도 못한 외대 체코어 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남편도 저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아닌 척하며 또 “편입이 있다. 로스쿨도 있다.”며
세상의 큰 자리, 섬김받는 자리를 추천하며
또다시 세상 성공을 부추기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불신자라 그렇다 하더라도,
아들과 함께 예수를 믿는 저조차도
남편의 생각에 어느 정도 동조하며
팔복이 아닌 기복신앙을 아들에게 물려줄 뻔했습니다.
이런 저의 세상 가치관과 속물근성을 회개하고
아들에게도 나의 죄성을 털어놓으며
비록 문자로나마 큐티를 나누니
낯가림 심한 내성적인 아들이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며
주일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섬기려는 자가 되었습니다.
붙회떨감이란 해석에 100% 공감하며
지금은 오히려 의대 가지 못한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던
아들의 틱 증상과 멍때림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게
최근 더 강화되었고
심지어 대학교 과제 수행 시
집중에도 방해가 되는 등
일상이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군대도 가야 하는데
여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양은성 전도사의 고백(1)
저는 시편 66편 8절에서 20절의 말씀을 묵상하며
깨달은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목은 이기심의 소리입니다.
요 며칠 저는
22살 먹은 아들 건창이와 함께
정신의학과를 몇 군데 돌아다니며 진료받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발현된 틱 장애와 브레인 포그 현상
즉 멍때림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시편 66편 8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하는 사명이 있기에
제 영혼을 살려 두신 것인데,
저는 자녀에게 찬양 소리는커녕
세상의 소리와 제 이기심의 소리를 들리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들은 어릴 적부터
약간의 자폐 성향과 틱 장애가 있었지만,
암기력과 이해력이 높아 관심 분야에 탁월함을 보였고
요셉 학교에 다니며 별다른 과외나 학원을 보낸 적도 없었는데
중등 때 국어 모의고사를 보면
벌써 1, 2등급의 점수가 나오곤 했습니다.
저는 욕심으로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 집착하는
그런 속물이 아닌 척, 쿨한 척 교양 있는 엄마인 척했지만
내심 자녀가 좀 악착같이 공부해서
의대에 갔으면 좋겠다는 위선으로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모의고사 점수도 곧 잘 나와
은근히 과시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시댁 식구들에게도 봐라
며느리와 손주가 예수 믿으니,
의대도 가고 복을 받지 않느냐
생색도 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기대를 모를 리 없는 아들은
나름 성실히 하는 것 같았지만
수능만 보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의대는커녕 수도권 대학도 어려울 정도로
기대 이하의 결과에 실망하고,
아들이 한심해 보였지만
교양 9단인 저는 재수는 필수라 괜찮다며
온갖 좋은 말과 달콤한 위로의 말로 포장하며
권세의 자리를 사모하고 으뜸이 되고자
그렇게 삼수까지 내몰아 삼 년을 아들이 수고하였습니다.
아들의 적성이 문과인 걸 알면서도
의대 욕심에 이과 과목을 선택하여
고생하는 아들을 오히려 부추겨 포기도 못 하게 하고
결국 선택과목과 진로에 상관없이 점수에 맞추어
듣도 보도 못한 외대 체코어 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남편도 저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아닌 척하며 또 “편입이 있다. 로스쿨도 있다.”며
세상의 큰 자리, 섬김받는 자리를 추천하며
또다시 세상 성공을 부추기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불신자라 그렇다 하더라도,
아들과 함께 예수를 믿는 저조차도
남편의 생각에 어느 정도 동조하며
팔복이 아닌 기복신앙을 아들에게 물려줄 뻔했습니다.
이런 저의 세상 가치관과 속물근성을 회개하고
아들에게도 나의 죄성을 털어놓으며
비록 문자로나마 큐티를 나누니
낯가림 심한 내성적인 아들이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며
주일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섬기려는 자가 되었습니다.
붙회떨감이란 해석에 100% 공감하며
지금은 오히려 의대 가지 못한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던
아들의 틱 증상과 멍때림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게
최근 더 강화되었고
심지어 대학교 과제 수행 시
집중에도 방해가 되는 등
일상이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군대도 가야 하는데
여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