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2 [배명옥 전도사]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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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옥 전도사의 고백"


가와 외가 조부모님으로 시작된 교회 중심의 예배와 교제로 살았다.

친구들과 이웃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 살며 조금의 의심 없이 예수를 믿으며

내가 알고, 믿는 예수의 이름을 이웃 동네 친구 집들을 찾아 다니며 전도하고,

나도 천국의 일원임을 자인하며 즐겁게 살아온 어린 시절은 참 행복했었다.


소싯적부터 약한 체질의 나는,

부모님의 큰 근심이었으며 근심을 더 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밤마다 시달리는 나의 영적 상태를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고 고민하던 중

은밀히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들, 선생님들에게

나를 괴롭히는 존재에 대해 무엇인지, 왜 나에게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고

누구도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다.

그들의 말로 나는 믿음이 없는 불신자요,

택함 받지 않은 자라며 나의 믿음을 부정하게 하는 정죄를 받았을 뿐이었다.

성경에는 예수께서 가난한 자에게, 포로된 자에게, 눈먼 자에게, 눌린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치료하시고 자유케 하셨는데

나는 간절히 이런 예수님의 만져주심으로 영육이 치료받고 자유하길 소망하였지만,

시간이 흐름과 함께 살아갈 소망을 잃어갔다.


쳇바퀴 도는 치열한 일상에서 근무하던 중환자실에 어느 날,

여덟 살 여 환우가 있었다.

하나님께서 내 맘속에 그 아이에게 전도할 것과

기도해야 한다는 강한 이끄심이 있어 예수님을 전했는데

기진한 아이는 슬픈 눈을 가진 상태에서 예수를 믿겠다는 고백과 함께

영접기도와 아이의 영혼육을 위한 기도를 해주었다.

다음 날 교대 근무자가 돌아 왔을 때

어린 환아가 밤 사이 부름 받았음을 알았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전하지 않았다면 그 아이의 영혼이 처하게 될 끔찍한 결과를 맞이했겠구나...

어린 영혼을 하나님이 이토록 사랑하셨구나!’

하나님은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시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으며

이후로도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하려는 자들을 위로하게 하셨고,

음독으로 고통을 이기지 못해 나뒹구는 뒷집, 고3 학생을 응급조치하게 하시어

병원 이송, 치료받게 했던 흔치 않은 일들이 있었다.

그럴수록 내가 구원받은 자임을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성령님의 임재를 간절히 소망하던 중,

‘내 육체는 기진하여 이제 내 생명의 끝이 되었구나.’

죽음을 직감하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 맘속에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강한 끌림 속에

간신히 붙잡은 성경을 넘길 때마다 온갖 병과 약한 것을 고치고

죄 용서하시는 예수님 능력의 말씀이 내 눈에 빨리 들어왔으며,

비로소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인정하고 뜨거운 회개를 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성령께서 내 안에 임재하셨고,

예수께서 나를 구원하셨으며(죄와 사망과 저주에서) 지금 죽어도 전혀 두렵지 않은,

죽을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며 확신케 되었다.

그토록 사모하던 성령께서 꿈으로도 말씀하시고 환상으로도 말씀하시어

내 영혼을 평안으로 붙들어 주시니 악령들에게 시달림도,

고통도 없는 참 자유함을 얻게 해주셨다.

이러한 경험을(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또 다른 이에게 전하여

영혼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게 하셨으니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그 어떤 것으로도 갚지 못하는 귀한 사랑과

예수 부활의 능력을 내게 베푸신 주님께 뜨거운 눈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5:32)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